밥도둑 전라도 집밥 반찬 Jeolla-do Home-cooked Meal Side Dish2

밥도둑 전라도 집밥 반찬2  Jeolla-do Home-cooked Meal Side Dish2

구매처 지방에 계신 부모님 홈메이드

우울하고 힘 빠지는 날이 이어지지만 열심히 먹고사는 이야기

집콕이 길어져서 짜증이 폭발하는 요즘이다. 혼자 먹는 먹거리는 너무 없어도 넘쳐나도 곤란하다. 앞으로를 생각하면 한숨이 먼저 나와서 먹거리에 신경 쓸 여유가 없는데 반찬 부치셨다길래, 코로나 시국인데 위험하게 재료 사러 밖에 나갔다 온 거냐고 짜증 냈었는데, 받고 보니 또 죄송해서 열심히 정리해서 더 부지런히 먹고 있다. 냉장고 다 털어서 보낸거 아니냐며 또르륵 ㅜㅜ 

나중에 이 사진들 보며 그리워 할 날이 오겠지~

●

●

●

냉동고가 가득 차게 되는 이유 중 하나. 떡을 잘 먹는 편이 아닌데 부모님이 떡을 좋아하셔서 그런지 매번 떡을 보내시는데, 종류도 다양하게 보내신다. 이번엔 '송편'이다. 냉동실에 잘 두었다가 추석 때 먹어야겠다. 

늘 조금만 보내달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번엔 그래도 적게 보내신 편인 거. 여름철이라 금방 상해서 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들로 보내신 듯하다.

반찬통에 넣고 많이 남아서 열심히 먹어야 한다. (디너용 접시 27cm) '약밥'이랑 맛있게 먹어야지♬  기분이 조금씩 좋아지려 한다.

'밥도둑' 전라도 집밥 반찬2

오랜만에 엄마'손맛' 상차림 √

반찬통에 넣고 많이 남아서 일주일치 양의 반찬을 담아 먹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부모님 찬스를 얻은 자취생의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약식(약밥) Yaksik, Korean sweet rice dessert, Sweetened Rice with Dried Fruits & Nuts, Yakbap 

어릴때는 진짜 안먹었는데, 이젠 맛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계피향도 향긋하고 은행이랑 대추도 잘 어울린다.

반찬없이 이거만 먹어도 맛있다.

식감도 좋고 간도 잘 되어 있어서 나중에 밥 먹기 귀찮을때 약식만 데워서 먹어야 겠다.

은행잎 냄새는 구리지만 그  열매는 고소하고 맛있는거구나♬

김치 Kimchi

여름배추라 별로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김치가 가장 맛있다. +.+

밥에 생김치 올려서 먹으니 '강력한 밥도둑'이다.

조개젓 Jogaejeot, Salted clam

낙자 조개가 뭔가 해서 전화에서 여쭤봤더니, 낙지랑 조개 각각 들어 있을거라고 하신다.(전라도 사투리로 낙지를 낙자라고도 한다) 집 떠나서 산지 너무 오래 됐나보다.

조개젓은 처음 먹어봤는데 예상과 달리 엄청 맛있다. 감칠맛 도는 짭짤한 양념과 조개맛이 정말 잘 어울린다.  뉴스에서 심각하게 중국산조개 먹으면 안된다고 여러번 나오던데 먹고 멀쩡한거 보면 중국산은 아닌걸로

밥을 부르는 맛이라 조심해야겠다.

낙지젓 Nakjijeot

믿고 먹는 낙지젓. 낙지젓도 시간이 흐르면 익는다. 약간 익어서 온듯. 좀더 익었을때 라면에 넣어서 끓여먹으면 국물도 맛있고 맛있는 낙지로도 즐길 수 있다.

익기전에 빨리 먹어야겠다. 

새송이버섯볶음 Stir fried King Oyster Mushroom

최애 새송이버섯볶음. 이건 내가 하면 이맛이 안난다. 아껴먹고 싶지만 여름철이라 금방 상하니 빨리 먹어야한다.

파프리카향이 배어 있어서 라면 끓일때 넣어도 맛있고 당면을 조금 불려 넣어 볶으면 근사한 잡채로 바뀐다. 

더덕무침 Seasoned Deodoek, Deodeok salad

새콤달콤 감칠맛 나는 더덕무침.

양념도 맛있고 식감이 좋다. 

미역줄기볶음 Korean-style sautéed sea plant,miyeok julgi bokkeum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조금있다 비벼 먹을 예정

멸치볶음 Stir-fried dried anchovies and peanuts

평소에 멸치볶음을 잘 안먹는다. 싫다고해도 칼슘먹어야한다고 진짜 열심히 보내신다. 이번 멸치볶음은 정말 맛있게 된 듯. 견과류도 맛있고 단짠바삭 멸치강정 같다. 매우 밥도둑 ★★★★★

너무 맛있어서 술안주로 낙점될 듯.

갈치구이 galchigui, Grilled Cutlassfish

생선을 보내도 안해먹으니 요즘은 튀겨서 보내주신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

이번 갈치구이는 전혀 안짜고 담백하다. 

빨리 소진하는 반찬중 하나.

병어구이 Byeongeogui

튀김옷이 맛있어서 그런지 맛있다.

이번 구이는 다 간을 세게 안하신듯. 담백해서 본연의 살코기맛을 즐기게 된다.

장조림 jangjorim, Braised Beef in Soy Sauce

장조림은 한번 끓여서 냉장보관해야 상하지 않고 며칠더 먹을수 있다. 

다른때 보다 소고기 퀄리티가 매우매우 좋다. 씹는 맛이 정말 좋다.  소고기 별로 안좋아하는 내가 먹어도 맛있다.

있을때, 열심히 먹어야겠다.

내입맛에  가장 맛있는 맛. 집밥...!

※ 이 사이트의 모든 포스팅은 협찬 및 유료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른 리뷰이니, 부디 참고만 하시길!

혼밥캣 전체 글 보기

이글은 8월 26, 2020 에 최종으로 업데이트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