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비는 기생충이 시발점임. 늘 혼자 가서 영화만 조용히 보곤 했는데, 오늘은 영화관 스낵코너에서 뭔가가 먹고 싶어 졌다. 나의 예상은 핫도그였는데, 그동안 영화관 가서 뭐 먹은 지 너무 오래됐다. 다른 거 뭐 없나 둘러보는데, 치킨류 메뉴들이 보임. 사실 치킨 먹고 싶어서 홈플러스 배달 주문 할 때, 치킨 배달시킬까 망설였었음. 닭갈비는 냄새날 텐데 하면서 BBQ 직화구이 치킨 시켜서 가지고 들어갔는데, 어쨌든 결국은 못 먹고 나와서 술안주로 마무리!!
평일에 사람 몰리지 않은 시간에 영화 볼 때가 가장 힐링된다.
CGV BBQ 직화구이 치킨
가격 ₩6,000원
큰 사이즈의 치킨들에 익숙해서 인지 박스 나온 거 보고 내 것 아닌 줄 알았다. 하긴 ₩6,000원 짜리니까.
상영관에 가지고 들어가서 보니 너무 닭꼬치 양념 냄새가 많이 나서 겨우 떡꼬치만 먹고 먹지 못했다. 늘 주변에 사람이 없거나 먹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나이가 조금 있으시고 다들 점잖으신 분들 속에서 냄새 풍기면서 먹기가 미안해서 뚜껑 닫고 그냥 영화에 집중했다. * 그 와중에 떡 꼬치는 찹쌀떡 같은데 엄청 맛있었음.
어쨌든 집에 가지고 와서 먹어 보니 불맛과 달달 짭짤한 맛에 맥주를 마시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홈플러스 허니 닭강정
가격 ₩13,990원
영화관에서 치킨 먹고 싶은걸 참은 여파로 영화 끝나고 오면서 사 왔다. 홈플러스 다른 치킨에 비해 양이 작네 하고 사 왔는데, 생각해보니 뼈가 없는 순살인걸 감안하면 그다지 작은 게 아니었다.
치킨은 기본 간장 베이스에 꿀 섞인 물엿인 듯. 겉은 바삭 달달하고 닭고기는 안주하기에 좋을 정도로 짭짤했다. 먹다 보면 물리긴 하지만 순살이라 정말 편하게 먹을수 있는 치킨 안주라서 자주 먹을 거 같다.
가성비 좋은 맛있는 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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